• [연합뉴스]의정부 예술의전당 유료객석점유율 5%↑ '주목'
  • 등록일2009-12-15| 작성자 관리자


의정부 예술의전당 유료객석점유율 5%↑ '주목'

경제침체.신종플루 이겨낸 '성과'..기부 티켓 호응

의정부 예술의 전당이 유료 객석점유율을 지난해보다 5% 포인트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침체와 신종플루라는 악재로 지방 예술공연장이 전반적으로 고전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과로 받아 들여져 중소도시 공연장의 활로 모색에 한 시사점을 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올들어 11월까지 유료 객석점유율은 76%로 지난해 71%에 비해 5% 포인트 높아졌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객석점유율 역시 올해 78%로 지난해 76%보다 2% 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관람객 수는 지난해 9만2천명에서 올해 8만5천명으로 7천명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 여파로 공연 횟수가 지난해 71회에서 올해 65회로 6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올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극과 명품클래식, 전통음악 등 기획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이 가운데 오페라 '베르테르'는 노원.하남문화예술회관과 함께 프랑스어.한국어 버전으로 자체 제작해 원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오페라로 만나 볼 수 없었던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올해 처음으로 일부 공연에 대해 기부 티켓제도인 '희망티켓'을 운영해 객석점유율 100%에 이르는 호응을 얻었다.

희망티켓은 관객이 1천∼1만원 중 원하는 만큼 돈을 내고 공연을 관람한 뒤 만족도에 따라 기부금 명목으로 돈을 더 내는 예술과 기부 문화의 새로운 결합 형태다.

비영리 재단법인인 아름다운 가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물품을 기증하는 방법으로 공연 티켓을 구입하는 방식도 도입됐다.

희망티켓 기부금과 물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 공연 관람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300명이 동시에 출연할 수 있는 1천150㎡의 무대와 1천25석의 객석을 갖춘 대극장, 237석 규모의 소극장, 전시장 3곳, 국제회의장 등을 갖추고 2001년 개관해 경기북부 뿐 아니라 서울 동북부 주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 관계자는 "내년에는 관람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것"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할인제도와 유료회원제도를 개선해 보다 나은 공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kyoon@yna.co.kr / 2009.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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