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일보]의정부예술의전당, 23~24일 ‘늙은 부부 이야기’
  • 등록일2007-03-22|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경기일보]2007-3-20 /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노을처럼 물든…황혼의 로맨스 햇빛 따사로운 봄날 새로운 거처를 찾는 할아버지, 때마침 방을 내놓은 할머니가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동거. 어느덧 둘 사이에 사랑으로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 불치병을 얻어 이별을 예감하는 할머니…. 통속적인 신파극 같지만 이 시대 외로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첫사랑보다도 더 아름다운 황혼의 마지막 사랑이 명품 연극으로 다가온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3~24일 소극장에서 연극의 저변 확대와 관객을 개발하기 위해 3월부터 기획시리즈로 마련한 ‘한국 연극 베스트 5’ 첫 작품으로 명품 연극으로 자리를 매김한 ‘늙은 부부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늙은 부부 이야기’는 지난 2003년부터 관객들에게 따듯한 사랑을 선물해 온 연극으로 이번 의정부 공연에선 양택조·사미자 커플이 호흡을 맞춰 새로운 박동만·이점순 커플의 젊음보다 빛나는 황혼의 사랑을 연기한다. 인생의 황혼 무렵 외로움의 꼭대기에서 새로운 인생을 발견한 박동만과 이점순. 서로 의지할 곳 없던 두 노인이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사랑은 신혼의 노부부처럼 아기자기하고, 젊은이 같은 열정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그네들만의 방식으로 익어가는 사랑, 그래서 황혼기에 찾아온 두 노인의 사랑은 애틋하고 아름답다. 욕쟁이 할머니의 사랑을 차지하는 박동만은 희곡배우로서 외모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끼를 감출 수 없는 개구쟁이 신사 양택조가 분해 이점순의 사랑을 얻기 위해 다양한 구애작전을 펴는 특유의 귀여움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며, 터프한 욕쟁이 할머니에서 부드러운 여인으로 변하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욕쟁이 할머니 이점순의 캐릭터는 재치 넘치는 사미자가 맡아 욕쟁이 할머니의 다양한 심리변화를 표현해 낸다. 한편 의정부예술의전당이 마련한 ‘한국 연극 베스트 5’는 3월 ‘늙은 부부이야기’를 시작으로 6월 ‘신의 아그네스’, 8월 ‘날보러 와요’, 9월 ‘휴먼 코메디’, 11월 ‘인류 최초의 키스’ 등으로 이어진다.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24일 오후 3시와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전석 2만5천원.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담당기자 :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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