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 <리틀동키>
아이만한 커다란 인형이 등장하는 무공해 감성의 가족뮤지컬이다. 이야기도 친근하고 정겹다.
리틀동키의 엄마는 마을에 사는 동물친구들의 빨래를 대신 해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무시무시한 황새의 양말이 돌풍에 날아가 버려 걱정에 빠지고, 리틀동키는 그런 엄마를 위해 양말을 찾으러 떠나는 모험을 시작한다는 내용. 가족애와 우정, 모험심 등의 교훈이 리틀동키의 하루 동안의 에피소드에 잘 버무려져 있다.
<리틀동키>는 네덜란드 최고의 동화작가 린데르트와 일러스트레이터 안네마리가 함께 그려낸 동화다. 프랑스, 스페인, 일본, 브라질, 그리스 등 전 세계 14개국 27개 언어로 출판되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환영받는 작품이다. 이를 네덜란드의 아동극전문극단 테라(Theatre Terra)가 뮤지컬로 제작했고, 국내에서는 극단 파란호두가 2007년 11월의 초연 이래 꾸준히 공연을 올려왔다.
어린 아이들의 마음처럼 꾸밈이 없는 무대도 인상적이다. 자극 없는 파스텔 톤의 따스한 색감으로 구성된 소품과 인형들은 동글동글 욕심 없는 우정과 사랑을 담고 있는 리틀동키의 메시지처럼 어느 구석 하나도 모나지 않은 따스함을 전한다.
11월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031) 828- 58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