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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은 29일 첼로의 거장, 장한나의 스승이라 불리며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가 다음달 18일 대극장에서 아름다운 첼로 선율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독일 드레스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이후 17개월 만에 국내 팬과 만나는 무대이다. 라트비아 공화국의 수도 리가에서 태어난 미샤 마이스키는 리가 음악원에서 처음 첼로를 배웠다. 이후 레닌그라드 음악원의 부속 음악학교, 모스크바 음악원을 마치고 이 시대 최고의 두 거장 무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와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를 모두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이다.
당시 로스트로포비치는 어린 마이스키를 가리켜 ‘차세대 첼리스트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첼리스트 중의 한 사람이 될 것이다’고 칭찬했다. 미샤 마이스키는 지난 1965년 러시아 콩쿠르, 1966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의 무대에 올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피아니스트 루돌프 제르킨의 말보로 음악제 초청 및 피츠버그 심포니,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으로 서방에 이름을 알렸다. 미샤 마이스키는 윤기 있는 음색으로 지나치게 감성과 기교에 치우친다는 비판을 듣기도 하지만 훌륭한 성악가의 절창을 연상시키는 매력을 지녔다. 시적이며 섬세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눈부신 테크닉 속에 함께 표출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서정적인 연주는 바흐 작품의 원류에 취해 있던 애호가들에게 큰 파문을 안겨주면서 최고의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첼로 소나타곡 베토벤(L. v. Beethoven)의 첼로 소나타 2번 G단조(Sonata No.2 in G minor, op. 5 No. 2),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 Rachmaninov)의 보칼리제(Vocalise, op. 34/14)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미샤 마이스키의 환상적인 연주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그의 딸 피아니스트 릴리 마이스키가 반주를 맡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연말을 맞아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명품클래식 패키지할인을 제공한다.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과 오는 12월24일 공연예정인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에 한해 30% 할인 혜택을 준다.
[경기도민일보]2009/10/29 의정부=조광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