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佛오페라 베르테르(Werther) 22~24일 의정부예당 대극장
  • 등록일2009-10-13| 작성자 관리자


깊어가는 가을 '못다핀 사랑'의 울림
佛오페라 베르테르(Werther) 22~24일 의정부예당 대극장

 

 

[경인일보=이준배기자]색다른 프랑스 오페라 한편이 국내 무대에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는 한 해 수십 편의 오페라가 무대에 오르지만 대다수 이탈리아 출신 작곡가들의 비슷비슷한 작품들을 선보이기 마련이다. 새로운 오페라 레퍼토리의 확대라는 신선한 시도를 전면에 내세운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22~24일 대극장에서 우리가 평소 접하기 힘든 프랑스 오페라 '베르테르(Werther)'를 내놓는다.



이번 오페라 베르테르는 '프랑스의 푸치니'로 불리는 작곡가 쥘 마스네(Jules Massenet)가 1887년 작곡한 프랑스 오페라로, 1892년 빈 세계 초연(Imperial Theatre Hofoper) 이후 현재까지 세계 오페라 무대 인기 레퍼토리로 손꼽힌다.

특히 독일의 문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로 친숙한 스토리, 탄탄한 극적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세련된 감각, 주인공들에 대한 뛰어난 심리 묘사와 극적인 구성이 돋보인다.

이 작품은 마스네가 작곡 당시부터 다른 오페라와는 달리 연극적 구성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드라마틱한 연극적 표현을 부각시켜 합창도 없고, 출연진도 많지 않은 오페라지만 웅장함보다는 섬세함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청춘의 격정과 고뇌,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슬픔을 표현한 뛰어난 연기와 섬세한 음악이 압권이다.

이번 공연에선 한국 오페라 60여년 역사상 최초로 원어인 불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이 준비돼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페라 '베르테르'는 주인공들의 섬세한 심리묘사를 주의 깊게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자막이 극의 몰입에 장애가 될 수 있어 이번 한국어 공연에선 오페라도 뮤지컬이나 연극처럼 공연 자체만을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예술감독 및 지휘는 김덕기, 연출은 장수동이 맡았으며 베르테르(Tenor) 박현재·류정필, 샬롯(Mezzo Soprano)은 양송미·서윤진, 알베르(Bariton)는 오승용·김기보, 샬롯의 아버지(Bass 또는 Bariton) 김진추·함석헌, 소피(Soprano) 신델라, 슈미츠(Tenor) 김동섭, 요한(Bass) 이준석 등이 무대에 선다. 문의:(031)828-5833

[경인일보]2009년 10월 13일 (화)/이준배ace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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