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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맞은' 공연장들, 설레는 가을나들이 고양아람누리,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동제작…
[경인일보=이준배기자]경기도내 공연장들이 타 지역과 함께 공동 제작으로 공연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양아람누리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함께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동 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0월 16~18일 고양공연을 비롯, 9월17~19 대전, 10월8~10일 대구 등 3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로마극장의 오페라 연출가 파올로 바이오코가 연출을 맡고, 무용가 박호빈이 안무, 정치용이 지휘를 맡는 등 수준 높은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작품 제작비 8억원은 3개 공연장이 공동 분담할 계획이다. 이미 고양아람누리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연극 '오셀로'를 공동 제작해 지난 4월 대전, 5월 고양에서 연이어 선보인 바 있다. 이같은 추세는 다른 공연장으로도 계속 번지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하남문화예술회관, 노원문화예술회관은 마스네의 오페라 '베르테르'(연출·김광보)를 공동 제작해 내달 첫선을 보인다. 조석준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동 제작은 지역민이 원하는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지역공연장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지역 문예회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예술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공동제작의 실효성을 밝혔다.
[경인일보]2009년 09월 03일 (목) 지면보기 | 10면/이준배 ace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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