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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연출가 임영웅(73) 씨가 이끄는 극단 산울림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한국 초연 40주년을 맞았다. 1953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임영웅 연출이 1969년 극단 산울림을 창단하면서 국내 초연한 작품. '고도'라는 미지의 존재를 한없이 기다리는 등장인물들의 무의미한 대화들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된 삶을 그린 부조리극의 대표작이다. 동시에 한국 연극계의 거목인 임영웅 연출의 대표작이자 극단 산울림의 대표 레퍼토리로, 1985년에 임 씨가 개인재산을 털어 홍익대 인근에 지은 산울림 소극장도 이 작품으로 개관했다. 국내 초연 40주년을 맞은 '고도를 기다리며'는 임 연출의 20번째 무대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내달 4-5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을 거쳐 8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전국환, 한명구, 박상종, 박윤석, 윤준호 등이 출연한다. 내달 4일에는 의정부 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고도를 기다리며' 국내 초연 40주년 기념 세미나가 열린다. 이에 앞서 이달 27일과 29일 일본 연출가 스즈키 다다시가 주최하는 축제 'SCOT 여름 시즌' 초청 공연으로 일본 도야마현 토가 예술공원 창조 교류관 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편 극단 산울림은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이래 19차례 정기 공연을 통해 13개의 각종 연극상을 수상했다. 산울림은 이 작품으로 지난해 베케트 센터의 초청을 받는 등 작가의 고향인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두차례 공연했고 그 외 프랑스, 폴란드, 일본 등지에서도 초청 공연을 했다. 초연 출연진인 김성옥, 함현진, 고(故) 김무생, 김인태 씨를 시작으로 안석환, 송영창, 김명국, 정재진, 박용수 등 수많은 배우가 이 작품을 거쳐 갔다. 서울 공연 1만5천-3만원. ☎02-334-5915. [연합뉴스]2009/08/21 11:00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