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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예술의전당이 국내 처음 도입한 '희망티켓'과 '행복스폰서'가 문화 소외계층에게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희망티켓'은 관람료로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알아서 내고 예매하는 방식이다. 다만 관객이 만족했다면 기부 형식으로 관람료를 더 낼 수 있도록 공연장에 모금함을 설치한다. 모금액은 문화 소외계층의 공연티켓 구입비로 제공된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지난 4월부터 일부 프로그램에 대해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세종문화회관 등도 관람료를 싸게 책정한 '천원의 행복'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희망티켓'이란 명칭과 자율 관람료 지불 방식은 처음 시도했다"고 말했다. 최초 희망티켓이었던 천상병 시인 추모 공연 '시가 흐르는 천상 음악회'의 경우 관람료 평균 구입가격은 3500원이었다. 또 공연 이후 관객들이 추가로 낸 관람료 모금액은 56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술의전당은 모금액 일부를 5월 국제음악극축제에서 보육시설 어린이 50명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사용했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최근 비영리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와 '행복스폰서' 협약을 맺어, 물품을 기증하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의정부 예술의전당 예매처나 아름다운 가게 창동점·방학점·포천점 등 수도권 동북지역 11개 매장에 가져가면 공연 티켓을 받을 수 있다. 희망티켓은 21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에도 적용된다. 첫날 개막 축하공연 '전통춤 명인전'과 22일 '젊은 안무가 2009'가 대상이다. 앞으로 '김성녀와 경기도립국악단의 행복한 국악'(11월), '금난새와 함께하는 2009 송년음악회'(12월)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조선일보]2009.08.19 23:22/의정부=권상은 기자 sekwo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