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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해외무용단의 세계초연이 천원?! 느낀 감동만큼 지불하세요”
“의정부예술의전당, 공연만족도에 따른 파격적인 후불제 도입” “공연 보고, 소외이웃도 돕고! 일석이조 감동 두 배”
초대권 없는 100% 유료공연이 연일 매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재)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에서 지난 4월 도입한 희망티켓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만의 고유한 티켓제도인 희망티켓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천상병예술제 등에 이어 오는 8월,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를 통해 다시 한 번 선보인다.
‘희망티켓’은 단 돈 천 원으로 공연을 예매한 뒤, 공연만족도에 따라 티켓 값을 지불하는 공연후불제도다. 관객은 천 원부터 만 원까지 자유롭게 공연관람료를 지불할 수 있으며, 지불한 관람료는 ‘행복스폰서함’에 모아져 문화소외계층에게 공연티켓을 구입해 제공하는 비용으로 유용하게 쓰이게 된다.
오는 8월21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창무국제예술제'는 개막축하공연인 21일 '전통춤 명인전'과 22일 '젊은 안무가 2009', 두 프로그램에 희망티켓제도를 도입한다.
특히 '전통춤 명무전'의 경우 조흥동, 하용부, 윤미라, 채상묵, 진유림, 김매자 등 우리춤 명인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
'젊은 안무가 2009' 역시 지난 6월5일부터 7월11일까지 포스트극장에서 펼쳐진 '제10회 드림 앤 비전 댄스 페스티벌' 18개 팀 중 엄선된 4명의 안무가가 무대에 올라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도 신선한 무대를 꾸밀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티켓―행복스폰서’의 첫 수확작은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 희망 티켓 평균 구입액은 3천5백원이었으며, 행복스폰서 모금액은 56만원이었다. 정부예술의전당 이진배 사장은 “좋은 공연을 본 만족도를 기부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나눔’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문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는 희망티켓 외에도 저렴한 티켓 정책으로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창무국제예술제'는 대극장 1층 전석 2만원, 2층 1만원, 소극장 전석 1만 5천원으로 국제예술제로써는 유례없는 티켓가격을 책정, 관객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에 '창무국제예술제'의 김서령 사무국장은 “무용이라는 장르는 특정계층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라고 말하며, “저렴하게 가격을 통일한 '창무국제예술제'의 티켓정책은 무용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국내외 팀들의 차별을 두지 않음으로써 국내 무용의 위상을 높이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호주의 대표적인 예술축제인 ‘시드니페스티벌’에서는 티켓가격을 25달러의 염가로 책정해 전석 매진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며, “이번 '창무국제예술제' 역시 상업적인 목적에 앞서 좀 더 많은 관객들과 축제를 함께하고자 함”이라고 저렴한 티켓가격 책정에 대한 의의를 전했다.
7개국 24개 팀이 선보일 춤의 다양한 스펙트럼,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 의정부 2009'는 오는 8월21일부터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경기북부시민신문]2009-08-04 10:06:13 /(hotnews24@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