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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희망티켓―행복스폰서’로 진행된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 |
1000원부터 1만원까지 관객이 원하는 가격으로 티켓 가격을 지불하게 하면 얼마에 구입할까. 뚜껑을 열어보면 1000원이 가장 많지만 그 뒤를 잇는 구입액은 예상외로 1만원, 5000원 순이다.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에서는 지난 4월부터 1000∼1만원까지 관객이 희망하는 비용으로 공연 티켓을 구입하는 ‘희망티켓―행복스폰서’를 진행 중이다. 공연 관람 후엔 공연을 보고 느낀 감동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행복스폰서’ 모금함도 로비에 마련했다. 모금액은 소외계층의 공연관람 비용으로 사용된다.‘희망티켓―행복스폰서’의 첫 수확작은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 희망 티켓 평균 구입액은 3500원이었으며, 행복스폰서 모금액은 56만원이었다. 공연기획부 윤송이씨는 “이제까지 세 작품에서 ‘희망티켓―행복스폰서’를 진행했는데 매진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기획공연 중에서 선택하기 때문에 공연의 질적인 면도 어느 정도 보장된 점이 객석을 움직이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관객의 열띤 반응은 관객 개발뿐 아니라 기부문화 확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이진배 사장은 “좋은 공연을 본 만족도를 기부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나눔’의 기쁨까지 느낄 수 있다”며 “물품을 통해 기부 활동을 펼치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작은 부분에서부터 기부문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희망티켓-행복스폰서'가 적용되는 작품 수도 늘렸다. 내달 창무국제예술제 개막작인 '전통춤 명인전'과 '젊은 안무가 2009' 두 작품이 이 제도로 운영된다. 10월엔 '신나는 국악여행', 12월엔 '송년 음악회'가 '희망티켓-행복스폰서'로 관객과 만난다. (031)828-5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