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일보]의정부, 박종훈의 모닝 콘서트
  • 등록일2007-03-06|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중부일보]게재일 : 2007.03.06 / 방혜석기자/bhs@joongboo.com


의정부, 박종훈의 모닝 콘서트

최근 TV의 브랜드아파트 광고에 나오는 아파트 주민(연예인)들 모습은 언제나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며 시간이 남아도는 모습이다.  때아닌 눈바람이 몰아치는 3월, 주책없어 보이는 눈바람처럼 갑자기 아파트에 사는 국민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TV에 나오는 광고의 모습처럼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든다.  오는 13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건반위의 자유를 꿈꾸는 피아니스트 박종훈 콘서트’는 TV광고 모습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법 하다.  도내 곳곳에서 기획되고 열리고 있는 모닝콘서트처럼 ‘클래식과 모닝커피가 있는 상쾌한 아침’을 표방한 의정부의 이번 모닝콘서트도 편안한 느낌과 일상의 자그마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준비됐다.  무대에 나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정통 클래식은 물론 뉴에이지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작곡과 편곡, 연주, 프로듀싱 등으로 널리 알려진 피아니스트.  세살 때 바이올린을, 다섯 살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으며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제자로 대학 재학 당시 한국 음악계의 차세대를 이끌어 갈 피아니스트라는 기대를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세이모르 립킨을 사사(師事)한 뒤 이탈리아의 이몰라 아카데미에서 그에게 음악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라자 베르만을 사사했고 현재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하는 재외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일반인들에게 친근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마련, 일상의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운 감정이 담뿍 담긴 음악과 함께 공연 중간에 연주자가 직접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주요 레퍼토리를 살펴보면 서정적이면서도 따뜻한 감성이 전해지는 ‘White love’를 비롯해 1954년 하워드(Bart Howard)가 만든 원곡(In Other Words)보다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리메이크곡이나 CF배경음악으로 더 유명한 ‘Fly me to the moon’, 그가 직접 작곡한 16곡의 수록곡을 담은 첫번째 뉴에이지 음반 ‘안단테 텐덜리’의 타이틀 곡으로 나른한 봄날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Andante Tenderly’ 등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연주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러고 보니 ‘Fly me to the moon’은 한 브랜드아파트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였으니까 음악을 들으면서 잠시만이라도 일상을 떠나 나만의 여유로움을 즐기기에는 괜찮을 듯 싶다.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연주자와 함께 전당 내 레스토랑에서 차와 간단한 오찬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다음달 모닝콘서트에는 국악을 중심으로 재즈와 세미클래식,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와의 만남을 시도해 온 해금연주자 김애라의 무대가 마련된다. 1만5천원(점심 식사비용 포함). 문의 031-828-5841.  방혜석기자/bhs@joongboo.com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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