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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와 지역화의 시대, 지역문화를 어떻게 창조해 나가야 할까요? 저는 <문화도시 정책사업>과 <아트센터 운영사업>의 두 가지 축을 통해 『문화도시 성남』을 창조해나가는 전략을 『씨줄과 날줄을 조화롭게 짜나가는 문화재단 정책방향』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요즘 각 도시마다 문화재단의 설립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득 3만불 시대를 앞두고 적절한 현상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정책사업>을 통해 성남의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생활 속에서의 문화예술을 창조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아트센터 운영사업>을 통해 인류가 축적해 온 최고의 예술을 유치하고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성남 시민이 직접 호흡하며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공연장을 추구해 왔습니다. '비전-주체-현장' 3핵 중심...문화정체성 만들기 <문화도시 정책사업>은 ‘비전, 주체, 현장’이라는 3개의 주요한 핵심영역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 중 ‘비전’에 해당하는 것이「성남시의 문화도시 정체성 구축」입니다. 2006년 10월, ‘문화도시 성남 창조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통해 「문화예술 창조도시」, 「예술시민의 도시」, 「생활예술이 꽃피는 도시」라는 3가지 시안(試案)을 제출하였습니다. 그날 제가 정작 중요하게 제기한 것은 『문화도시 성남 창조』를 위해서 2020년까지의 총 3단계 전략과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의 1단계 3개년이 2단계 5개년(2009년~2013년)과 3단계 7개년(2014년~2020년)보다 더 중요함을 역설하였습니다. <아트센터 운영사업>은 향후 성남시가 지구촌 시대의 세계적 공연예술 도시로 발전하여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와보고 싶어 하는 문화의 도시를 창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지역성을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공연장의 색깔을 만들기 위하여 우선 성남시에서 문화재단에 대한 지원(예산)의 규모를 고려하였으며, 둘째 도시 변천의 과정을 살피고, 공연장의 지리적 여건과 성남시민의 문화예술 향수 실태조사 분석, 셋째 국내 공연의 흐름과 각 공연장의 운영 특징을 조사하였습니다. 후발주자로 탄생된 아트센터가 공연계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하여 3년간은 철저한 차별화 전략으로 ‘세계 최고의 공연을 처음 만나는 아트센터’ 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공연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공연만을 직접 제작하고 기획하여 성남시라는 도시브랜드 가치와 아트센터의 위상을 높여 나갔습니다. 그리고 지역적 여건을 고려하여 공연티켓 가격은 서울의 70%로 책정하여 서울관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세계 4대 뮤지컬 중 국내에서 공연되지 않았던 미스 사이공을 성남에서 초연을 유치 한 것과 오페라 파우스트, 마술피리 등 매년 1편씩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05년 10월 개관부터 작년까지 슬로건에 걸 맞는 공연 23편을 지속적으로 무대에 올리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세계인이 공감하는 '지구 문화촌' 축으로 저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 문화예술을 화두로 삼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수행하고자 매진해 왔습니다. 이제 조그만 지역으로부터 세계의 문화지형이 바뀌어 나가는 ‘지구촌’의 시대가 도래 한 것입니다. ‘지구촌’이란 지구 전체가 한 마을처럼 여겨지는 시대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일을 실시간으로 옆 동네에서 지켜보듯이 느끼고 있습니다. 왜 예술의전당 보다 성남아트센터를 지구촌 시대, 즉 새로운 시대의 공연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를 칭찬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성남아트센터가 성남이라고 하는 지역성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예술을 창조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지점! ‘지역성을 바탕으로 세계인이 공감하는’ 그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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