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일보]미술 박물관 지원 선정기준 시정돼야
  • 등록일2009-07-02| 작성자 관리자


미술 박물관 지원 선정기준 시정돼야



경기도가 경기문화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미술관·박물관 지원 사업과 관련, 지원 대상 선정 기준에 문제가 있어 시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주필거미박물관(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2008 박물관·미술관(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경기문화재단에서 1천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거미 관련 학습 활성화 등을 위해 6만6천㎡ 숲에 건립된 거미박물관 특성을 살려 철죽, 거미, 음악, 미술이 함께하는 행사 사업을 신청해 지원 대상 박물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박물관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사업으로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했으나 지난 6월 선정 확정된 전체 33개 박물관·미술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박물관이 탈락한 이유는 도민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전년도와 동일한 사업은 지원할 수 없다는 심의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물관 측은 심의 기준이 오락가락하고 각각의 박물관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현지 확인(실사)도 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지원 대상이 선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립박물관의 경우 특정 테마별로 건립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박물관 특성에 맞춰 같을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 동일한 사업은 배제한다는 규정 적용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주필거미박물관 관장 김주필 박사는 "박물관 테마에 맞는 동일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해야 노하우도 쌓이고 특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해마다 행사를 다르게 하면 박물관 고유 특성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같은 프로그램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립 테마박물관 특성을 고려치 않고 매년 다른 행사를 요구하는 것은 나눠주기식 지원에 불과하다"면서 시정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경기문화재단은 "주필거미박물관 프로그램의 경우 향후 별도의 심의기준을 마련해 2010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중부일보]2009년 07월 02일 (목)/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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