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를 맞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캐나다 서커스 공연단의 작품 '로프트'로 문을 엽니다. '로프트'의 우리말인 다락방처럼 편안한 무대에서 7명의 서커스 단원들이 고난도 묘기를 펼칩니다. DJ가 선보이는 생음악과 함께 서커스 이상의 다양한 춤과 몸짓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가입니다. 의정부국제음악극 축제에서는 연극과 뮤지컬은 물론이고 음악과 소리가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두루 접할 수 있습니다. 쇼팽과 라흐마니노프, 브람스, 이 세 작곡가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이색적인 음악회가 열립니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린 베레조프스키는 러시아 출신으로 여러 차례 내한 공연을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드미트리 야블론스키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춥니다.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리얼 그룹'이 다시 한국을 찾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음색으로 국내 팬층도 두터운 '리얼 그룹'은 광고 음악으로도 친숙한 팀입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I sing you sing' 등 기존의 히트곡과 함께 새 음반에 수록한 곡들을 부를 예정입니다. 중견 배우 손숙씨가 대표작 '손숙의 어머니'로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가난과 남편의 바람기, 자식의 죽음을 견뎌내야 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회상과 독백으로 풀어냅니다. [손 숙/연극배우 : 초연 때 제 공연을 본 분이 다시 한번 와서 봐 주시고 어떻게 변했더라, 이렇게 얘기를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황순원의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 '소나기'가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소나기가 내리는 장면이 실감나는데 3톤이나 되는 물이 쏟아져 내리고 무대 위에 시냇물이 만들어집니다. 지난해 빅뱅의 승리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는 FT 아일랜드의 이재진이 주인공 소년 역을 맡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명창 '김영임의 소리 효' 공연이 열립니다. '부모님께 드리는 소리'라는 주제 아래, 부모님의 은혜를 기리는 노래와 친숙한 민요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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