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5월, 호주 공연 밀려온다
  • 등록일2009-04-29| 작성자 관리자


5월, 호주 공연 밀려온다
7개 단체 10여개 작품 선보여


'스트레인즈 프룻'이 선보일 '들판'.


거리극, 아동극, 신체극, 현대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호주 공연작품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5월 한 달 동안 7개의 호주 공연단체가 전국에서 벌어지는 10개의 축제를 통해 10여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요즘 호주가 공연예술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 데는 호주 정부의 역할이 크다.

호주 정부는 1960년대 중반부터 연방 정부 및 주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인 문화예술사업 육성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신체극'을 하나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관련 공연 단체들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호주 아트마켓' '애들레이드 프린지' 등 다양한 공연 마켓과 페스티벌을 육성시켰다.

또한 호주는 원주민 전통 문화에 세계 각지의 이민자 문화가 결합돼 340여개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어 '다원 문화'를 통해 기발한 문화상품을 만들어내는 장점을 갖고 있다.

'다원 문화의 보고'이기 때문에 해외로 진출할 시, 그곳의 문화와 쉽게 융화되는 특성도 갖고 있어 호주 공연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이번에 한국을 찾는 공연단체로는 '스트레인지 프룻'(Strange Fruit), '스너프 퍼핏'(Snuff puppets), '윈드밀극단'(Windmill Performing Arts) 등이 있다.

'스트레인즈 프룻'이 선보일 '들판'(The Field)은 8명의 배우들이 약 5m 높이의 장대 위에서 펼치는 야외공연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밀밭에서 영감을 받아 착안한 작품으로 장대를 아슬아슬하게 굽히거나 앞뒤로 흔들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5.2),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 5주년 기념 페스티벌(5.3), 고양어울림누리(5.4), 국립극장 청소년 공연예술제(5.5)에서 만날 수 있다. 29~31일 춘천마임축제에서는 이 극단의 또 다른 작품인 '순수함의 끝'이 공연된다.

'스너프 퍼핏'은 커다란 인형과 배우의 몸짓을 통해 독특한 인형극을 선보이는 단체다.

숲 속 생명체가 진화하는 모습을 담은 '숲 속의 밤', 실제 소 크기의 인형들이 펼치는 '소떼들', 거대한 코끼리 인형이 등장하는 '코끼리' 등을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과천어린이축제,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 등을 통해 선보인다.

호주의 인형극단 '멘오브스틸'이 선보일 '쿠키커터와 친구들'(5.25~28 춘천마임축제, 6.4 강남구민회관)은 3명의 요리사가 주방도구와 음식을 갖고 펼치는 퍼포먼스다.

화산처럼 폭발하는 팝콘, 브로콜리로 만들어진 숲 등을 통해 아담과 이브가 만들어지는 과정, 자연이 만들어지는 천지개벽 등을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이밖에 윈드밀극단의 악기 퍼포먼스 '붐 바!'(5.2~5.5)와 패치극단의 음향효과가 돋보이는 비언어극 '신기한 우체부 아저씨'(5.2~5.6)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샘 게러비츠 주한호주대사는 "5월에 선보이는 호주 공연들은 가족극, 거리극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들로 이뤄져 있다"면서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2011년 '한?호 우정의 해'에 앞서 문화외교의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hwjun@asiatoday.co.kr>


[아시아투데이]2009년 4월 29일(수)/전혜원 기자 hwjun@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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