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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香’ 진동하는 봄 김유정-동리·목월문학제 등 잇달아
그리운 문인의 자취를 좇아 그들의 문학과 삶을 생각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24∼26일 춘천의 김유정문학촌과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김유정문학제가 열린다. 24일 김유정 소설의 내용과 형식을 주제로 한 김유정 학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백일장, 낭송회, 문학 답사 등 다양한 행사가 계속된다. 김유정 소설 입체 낭송대회는 25일 김유정 문학촌에서 열린다. ‘동백꽃’ ‘봄·봄’ 등 김유정 문학촌이 지정한 김유정 소설 한 대목을 원작이 주는 맛을 잘 살려 낭송하는 대회이다.
26일에는 오전 9시30분에 청량리역을 출발해 김유정문학촌을 돌아보고 오후 늦게 돌아오는 문학기행 열차도 마련된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봄·봄’, ‘동백꽃’에 등장하는 점순이처럼 야무지고 당찬 이미지의 여성을 선발하는 ‘점순이를 찾습니다’가 열린다. 033-261-4650
동리·목월문학제도 24∼26일 김동리(1913∼1995)와 박목월(1916∼1978)의 고향인 경주에서 열린다. 24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마련되는 문학 심포지엄으로 시작해 가곡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회(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25일 동요경연대회(서라벌문화회관), 26일 시·산문 백일장(동리목월문학관 마당)으로 이어진다. 054-741-1750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영랑문학제도 24∼26일 전남 강진군의 영랑 생가 일원에서 열린다. 강진 출신의 시인 영랑 김윤식(1903∼1950)을 기리는 문학제로 영랑시문학의 밤, 영랑시낭송대회, 모란예술제, 시화전, 영랑백일장 등이 준비된다. 061-433-3779
지난 18일부터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시작된 제6회 천상병예술제는 26일까지 순수시인 천상병(1930∼1993)을 추억하며 문학캠프, 천상음악회, 창작연극, 북아트전 등 다양한 예술행사로 시인의 문학세계를 되새긴다. 031-828-5841
한편 윤동주기념사업회는 오는 5월9일 윤동주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윤동주 시 암송대회’를 마련한다. 학생부(초등학생∼고등학생)와 일반부(대학생 및 일반인)로 나눠 진행된다.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서시’, ‘쉽게 씌어진 시’, ‘십자가’, ‘아우의 인상화’, ‘자화상’, ‘참회록’ 등 대상시 10편 중 무작위로 뽑은 시 두편을 낭송하는 형식이다.
최현미기자 chm@munhwa.com
[문화일보]2009-04-23/최현미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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