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자유와 아이의 순수함을 사랑했던 천상병 시인이 현재 서울의 작은 변두리 동네에 살았다면 어떤 모습일까? 위와 같은 화두에서 출발한 연극 한편이 의정부에서 선 보인다.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극단 인천 및 극단 즐거운사람들이 주관하는 가족연극 “요놈요놈 요 이쁜놈”이 25일, 26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극은 9살 아이와 할아버지가 만나면서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원로배우 권성덕의 참여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 권성덕은 할아버지(천상병)역을 맡아 괴팍하지만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자애로운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야기는 9살 동현이가 서울의 한 변두리 마을로 이사오면서 시작된다.
이곳에는 마을 아이들의 친구이자 동네일에 빠지지 않고 참견하는 이상한 할아버지가 산다. 할아버지의 집에는 신기한 옛날 물건이 가득하고 고운 할머니는 맛있는 간식도 준다.
그래서 할아버지댁은 아이들의 아지트로 자리 잡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동현이도 할아버지를 좋아하게 돼 그 집을 매일 찾게 된다.
이후 동현이는 학원도 빠지고 할아버지에게 놀러가게 되고, 성적이 떨어지고 만다. 이에 동현이의 엄마는 동현이를 야단치고 결국 할아버지와 크게 다투게 되는데 ......
공연료는 전석 1만원으로 기타 공연과 관련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828-5841)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북부시민신문]2009-04-23 10:33:24/(hotnews24@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