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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병 예술제 열린다
의정부는 시인이 생전에 삶의 둥지를 틀었던 곳이자 그가 영면해 있는 곳. 시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문학캠프, 음악회, 백일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천상병 예술제는 시인의 기일인 28일을 즈음해 열려 왔으며 올해로 6회를 맞는다. 특히 올해에는 천상병기념사업회에서 추진 중인 ‘천상병시인추모기념관’ 설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장품 특별전’도 열린다. 특별전에는 부인 목옥순 여사가 간직하고 있던 천 시인의 유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지금껏 공개된 적 없었던 시인의 자필원고, 안경 등을 볼 수 있고 시집 등 유품의 일부는 관람객들에게 판매된다. 또 시인이 생전에 인연을 맺었던 소설가 이외수, 화가 배정례, 중광 스님 등이 간직해 오던 시인의 유품도 같이 전시될 예정이다. 25일에는 ‘천상병 시(詩)상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는 박철의 시집 ‘불을 지펴야겠다’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천상병 시인의 순수한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 시상식은 올해 11회를 맞았다. 18일에는 연극배우 권성덕과 함께하는 ‘책 함께 읽자’, 25일에는 책 맞교환, 중고책 판매코너 등이 마련된 ‘책벼룩시장’ 등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서울 노원구는 22일 수락산에서 천상병 시인 시비 공원 개막식을 연다. 이 행사에는 시인의 대표작인 ‘귀천’ 시비 및 시인의 동상 제막식과 함께, 친필 원고가 담긴 타임캡슐을 묻는 행사도 연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031)828-5834.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