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 2007 년 2월 5일 (월) / 방혜석기자/bhs@joongboo.com
회심곡 등 선보일 김영임 효 콘서트
지난 10여 년간 한결같이 ‘효’를 주제로 한 콘서트로 많은 이들을 울고 웃게 했던 김영임 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설날을 맞이해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는 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며 경기민요의 일부인 ‘회심곡’ 등을 비롯, 우리들 귀에 익숙한 민요 등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국악인이지만 대중 가수처럼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갖는 김영임 씨. 그는 한국 신창(新昌)의 선두주자이자 경기명창이다. 지난 1997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순수 창작 뮤지컬 ‘회심곡’을 올리며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 서 왔다. 이후 매년 ‘효’를 주제로 한 공연을 선보이며 ‘효’를 권하는 소리 인생의 길을 걷고 있는 것.
그리하여 김영임이란 이름만 들어도 ‘효’라는 단어가 저절로 생각나게 되었다.
또 ‘회심곡’은 조선시대 서산대사가 청소년의 선행을 유도하기 위해 지은 곡이다. 회심곡은 ‘별(別)회심곡’, ‘속(俗)회심곡’, ‘육갑회심곡’ 등으로 가지를 쳤고 민요, 문전연불가, 노동가, 향두가의 형태로 토착화되며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번에 들을 수 있는 회심곡은 출생에서 저승길까지 인생의 고비를 애절한 소리로 표현한 노래다. 모두 7개 부분으로 이어지는데 ‘인생의 길’, ‘부모님 은혜’, ‘몇년이나 산다고’, ‘죽음의 길’, ‘저승사자’, ‘풍도지옥’, ‘극락왕생’ 등이다.
불규칙한 장단과 구슬픈 가락이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 곡은 다른 반주없이 한구절이 끝날 때마다 김 씨가 직접 꽹과리를 울리며 곡을 이끈다.
특히 우리의 국악과 연극,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질 이번 효 대공연에서는 중앙국악관현악단이 음악을 맡으며 경희대 김말애무용단과 함께 국악뮤지컬배우, 굿반주, 경기명창 등 총 100여 명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오후 3시ㆍ6시30분. R석/6만6천원, S석/5만5천원, A석/4만4천원. 문의 031-828-5841~2.
방혜석기자/bhs@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