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일보]연극·발레·음악회까지… 오전 11시공연 자리 잡았다
  • 등록일2009-03-10| 작성자 관리자

연극·발레·음악회까지… 오전 11시공연 자리 잡았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오전 11시 공연’의 전성시대다. 클래식에서 성공을 거둔 ‘오전 11시’ 공연이 이젠 장르를 넓혀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연극에도 오전 11시 프로그램을 도입, ‘모닝 연극’을 마련해 3, 6, 9, 12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버자이너 모놀로그’ ‘늘근도둑 이야기’ ‘고도를 기다리며’ ‘라이어1’ 등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대강당을 이용해 4월부터 두 달간 매주 목요일 11시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김주원이 들려주는 발레 이야기’로 브런치 공연에 합류한다. 국립극장도 ‘정오의 음악회’를 내달 개설해 전통음악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립극장 홍보담당 오지원씨는 “이미 11시 공연은 관객층 확보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게 확인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전 11시 공연’이 자리를 잡으면서 관객층이 중·장년층 여성에서 중·장년층 남성과 학생층에게까지 확대되는 것도 최근 들어 달라진 현상이다. 관객 입장에선 좋은 작품을 1만∼2만원대면 볼 수 있어 티켓 가격에서도 부담이 적다. 고양문화재단 공연기획팀 최지원씨는 “경기 침체가 티켓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오전 11시 프로그램은 여전히 판매 상황이 좋다”며 “올해부터는 오전 11시 프로그램인 ‘아침음악나들이’를 재즈 공연으로 꾸며 젊은 관객의 취향에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윤성정 기자 ysj@segye.com

[세계일보]2009.03.09 (월) 19:17 /윤성정 기자 ys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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