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성황리 폐막
  • 등록일2005-05-31| 작성자 의정부예술의전당

2005년 5월 31일 화요일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성황리 폐막 의정부예술의전당(관장·구자흥)이 주최한 제4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일 개막해 28일 폐막식을 가진 이번 축제에는 토머스 오스터마이어의 <리퀘스트 콘서트> 등 6개 해외 작품과 퍼포먼스 <난타> 등 5개의 국내 작품이 선보였고, 야외콘서트와 전시회, 부대행사 등이 연이어 기간중 행사장 일대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문화관광부 특성화 연극제와 2005경기방문의해 10대 기념축제로 선정된 이번 의정부음악극축제에는 모두 6만5천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객석점유율도 평균 7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계보다 의미있게 평가된 것은 질적 수준. 유럽에서 주목받는 연출가 토마스 오스트마이어의 첫 내한인 <리퀘스트 콘서트>에는 연극인들과 전공 대학생, 언론의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는데 강렬한 조명, 록, 팝을 비롯한 감각적인 음악 등은 관객들에게 충격을 줬을 뿐 아니라 현재 유럽 연극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프랑스 유랑극단인 `푸츠반`의 템페스트도 관객을 사로잡았다. 마술같은 신비한 조명과 뛰어난 음향, 의상, 소품과 재치있는 대사들이 가득한 톡톡 튀는 무대는 관객들의 열띤 호응으로 더 빛을 발했다. 또 15년간 3천회 공연 매진기록을 세우고 있는 인형극 강국, 체코 프라하 국립극단 인형극 오페라 돈죠반니도 아시아 공연 초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었다. 이번 해외 초청작품들은 음악극이라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도 발레, 무언극, 인형오페라, 무용이라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국내 초청작 중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구성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젊음과 참신함이 넘치는 유쾌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고,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자체 제작한 국악가족뮤지컬 <반쪽이전>도 지방 문예회관의 교류활성화 측면에서 남다른 의의를 갖는 공연이었다. 올해 축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프로그램이 다양했다는 것. 국내 공연축제들이 프로그램 예산보다는 경상비나 부대비용으로 지출하는 비율이 높은 데 비해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프로그램에 집중한 대신 경상비를 줄여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구자흥 관장은 “축제의 의미는 새롭고 수준있는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일상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것”이라면서 “올해는 특히 프로그램에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해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했지만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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