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의정부시, 비상경제체제 본격 가동
  • 등록일2009-01-16| 작성자 관리자

[수도권II] 의정부시, 비상경제체제 본격 가동
예산 조기집행·일자리 창출 채찍질


"중앙로 녹색테마거리 조성사업은 담당 부서가 이원화돼 있는데, 이래서야 예산 조기집행이 제대로 되겠어요? 전체 사업을 도로과에서 총괄하고, 지역경제과가 백업하는 식으로 정리를 합시다."(홍동표 의정부 부시장)

15일 오전 8시 30분 의정부시청 2층 '비상 경제대책 상황실'.

홍동표 부시장 주재로 실·국장과 담당 과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회 비상경제대책회의'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의 주제는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과 일자리 창출 진행 상황.

상황 보고를 통해 올해 시(市)가 조기집행 하겠다고 밝힌 641건 4430억원어치 사업 가운데 지난 14일까지 123건 4억9700만원이 집행(발주율 19.2%)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사업은 노인·청년·장애인 등 올해 계획된 3063개 가운데 대학생과 일용직 노동자 등에게 429개가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 15일 오전 의정부시청 2층‘비상 경제대책 상황실’에서 홍동표 부시장(가운데)이 실 ·국장과 과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목표 기한을 넘긴 사업에 대해선 질타가 쏟아졌고, 대책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신창종 기획총무국장은 "직원들이 조기집행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계약업무 매뉴얼'을 만들고, 관련 교육도 실시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불필요한 부서 간 업무 분담, 지지부진한 사업에 대한 '교통 정리'도 이뤄졌다.

예산 조기집행을 계기로 '일하는 분위기 형성'이라는 부수 효과도 내고 있는 것이다. 이날 회의는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끝에 10시쯤 끝났다.

의정부시는 매주 목요일 오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각 실국별 추진실적과 문제점, 대책 등을 강도 높게 점검하기로 했다.

김문원 의정부시장은 "조기집행이나 일자리 창출 모두 시일을 늦추면 경제 회생의 동력을 잃을 수 있다"며 "새해 초반 집중 드라이브를 걸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2009.01.15 22:00/
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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