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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의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모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지금은 종영됐지만 ‘베바’의 팬들이라면 엔딩 장면을 장식했던 곡을 기억할 것이다. 바로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30일 오후 7시30분 송년음악회 ‘베토벤의 합창’을 열고 ‘합창 교향곡’으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을 들려준다.
1824년에 완성된 이 작품은 완성까지 무려 31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베토벤은 이 곡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다.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진 이 곡은 빠른 템포의 신비로운 연주로 시작된다. 밝고 기쁨에 찬 2악장에 이어 3악장은 조용한 명상 가운데서도 정열에 잠긴 번뇌가 떠돈다. 4악장은 강렬한 음색으로 시작돼 환희의 가락이 점점 고조된다. 이 작품이 작곡될 당시 베토벤은 거의 청력을 잃었다. 무대 위에서 열정적인 피아노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은 베토벤. 하지만 그 소리를 듣지 못한 채 연주를 계속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대목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가슴이 터질 듯 감도는 열정과 감동을 느껴보자.
공연에서는 금난새 지휘의 경기필하모닉이 연주를, 의정부시립합창단 등이 합창 부분을 맡는다. R석/5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 문의 031-828-5841~2. 방혜석기자/bhs@joongboo.com
[중부일보]2008.12.26/방혜석기자/b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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