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세계 소년·소녀 합창단 3팀
  • 등록일2008-12-11| 작성자 관리자

세계 소년·소녀 합창단 3팀 '경기도 나들이'
1천300년경부터 쌓아온 명성… 연말에 어울리는 20여곡 선사 


                                                                           이유리agnes71@kyeongin.com
 

겨울 하늘에 흩날리는 눈송이를 닮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천상의 목소리'라고 칭송받는 소년(소녀)합창단의 내한소식이 어느 해보다 풍성하다. 독일에서 날아온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 종교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젊은 레닌'으로 불리기도 했던 '러시아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고양·부천·수원·의정부 무대에 차례로 오른다.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지난해 드레스덴 필과 내한해 대규모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던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이 바흐 '오 예쁜 아기예수, 오 순한 아기예수'와 브람스 '구세주 내 주 천주여' 등 연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20여곡을 들고 또다시 내한한다. 독일 프로테스탄트 교회 소속인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은 1천300년경 교회내에 소년들을 대상으로 라틴어와 음악을 가르치는 기숙학교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활동이 시작됐다. 목소리가 완성되는 시기에 이곳에서 탄탄하게 기본기를 쌓은 이들 중에는 현재 성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인물들도 있는데, 세계적인 테너 페터 슈라이어와 바리톤 르네 파페가 이곳 출신이라는 것이 가장 잘 알려진 사실이다. 14일 오후 5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1577-7766

   
▲ 파리나무십자가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9~13세의 보이소프라노가 중심이 돼 모인 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이 14일 오후 4시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 찾아온다.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은 까다로운 입학시험을 거쳐 파리 성가학교에 선발된 소년들 중에서도 우수한 학생을 선별해 전세계 순회공연을 다니는 합창단으로 전세계 유일한 무반주 아카펠라 합창단으로 유명하다. 반주에 의존하지 않는 완벽한 화음은 이 합창단이 전세계에서 단연 1등의 소년 합창단으로 손꼽히게 만든 요인. 이번 무대에서는 그레고리안 성가에서부터 민요·현대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032)320-6335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젊은 레닌'으로 불릴만큼 러시아가 자랑스러워하는 이들은 이탈리아·미국·네덜란드·바티칸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국제콩쿠르에서 수상할만큼 저력있는 합창단이다. 러시아 전지역과 유럽 여러 나라의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세계 합창음악을 선보여왔던 '모스크바 소년소녀합창단'은 그러나 우리나라 방문은 이번이 처음. 그 아쉬움을 달래듯 수원과 의정부를 차례로 다녀갈 예정인 이들은 러시아전통음악과 캐럴 등 다양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특히 의정부에서는 의정부소년소녀합창단과 합동무대도 가질 계획이다. 수원공연은 1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031)230-3440. 의정부 공연은 25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031)828-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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