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05-05-02 18:36] /이보연 기자 byable@segye.com
5월은 가슴을 들뜨게 하는 달이다. 따스하게 내리비치는 햇살,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 푸르러지는 나무는 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마침 서울 시내는 물론이고, 조금만 마음먹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공연 축제가 열린다. 풍성한 볼거리 중 고르고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의정부 국제음악극축제=오는 10∼28일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해외에서 여섯 작품, 국내에서 다섯 작품이 참가한다.
주목받는 작품은 독일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의 ‘리퀘스트 콘서트’. 독신 여성의 고독한 일상과 자살이라는 소재를 대사 없이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한 연극이다. 이 밖에 프랑스 유랑극단 푸츠반시어터의 ‘템페스트’, 벨로루시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프라하 국립 마리오네트극장의 인형극 ‘돈조반니’ 등도 초청됐다. 비언어극 ‘난타’,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국악 뮤지컬 ‘반쪽이전’, 그림자극 ‘피터와 늑대’ 등 국내 인기작들도 공연된다.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콘서트도 열린다. (031)836-1566, www.umtf.or.kr
이보연 기자 byabl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