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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편히 외쳐보는 "오빠"
19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푸른세대를 위한 열린음악회'에 참가한 경기북부지역 수험생 및 중고교생들이 인기 가수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
"열심히 공부한 당신! 마음껏 즐겨라!"
경인일보와 의정부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8 푸른세대를 위한 열린음악회'가 1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의정부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의정부예술의 전당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문원 의정부시장,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안계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김학진 의정부교육장 등을 비롯해 북부지역 고3 수험생과 중·고생 7천여명이 체육관을 가득 메워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최대의 축제임을 과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열린음악회는 고3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였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10대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인일보와 의정부시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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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으로 말해요
의정부공고 '퓨전MC쥬니어' 동아리 팀이 멋진 비보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
1부 공연은 지난달 25일 개최된 '2008 경기북부 청소년 동아리 어울마당'에서 입상한 경기북부지역 청소년 동아리팀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어울마당 최우수상에 빛나는 송현고 랩동아리 'H.M.C'의 로맨틱한 목소리와 의정부공고 '퓨전MC쥬니어'의 파워풀한 댄스, 섹시한 몸짓을 선보인 상우고 'IF' 등 경기북부 지역 동아리 8팀이 열띤 공연을 펼쳤다.
2부공연에 앞서 실시된 내빈소개에서는 김문원 의정부시장이 "그동안 공부에 지친 청소년 모두 마음껏 즐겨라"며 큰 소리로 외쳤고, 이어 송광석 사장도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며, 밝은 미래를 짊어지고 갈 주역"이라고 격려해 학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열린음악회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 2부공연에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들의 축하무대로 연예인 방송 ETN의 'Music Special'이 공개방송으로 펼쳐졌다.
이현지와 2AM의 사회로 열린 공개방송에는 샤이니와 브라운아이드걸스, 이민우, 윤하, 테이, 유키스, 이불, 스위티, 낯선, 듀크의 김성민 등 인기가수 12개 팀이 열광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청소년들에게 선물했다.
■ 김문원 의정부시장 인사말 "여러분이 우리의 미래"
"청소년 여러분들이 바로 우리 모두의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경인일보와 공동으로 이번 열린음악회를 주최한 김문원 시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이 자리에 모인 학생들을 보니 우리의 미래가 무척 밝다는 부푼 기대를 가진다"며 "입시라는 강박감 속에서도 꿋꿋이 버텨준 여러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특유의 너털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 시장은 "오늘 만큼은 모두 큰소리로 환호하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음악회가 끝나면 대학교 진학과 취업 등 희망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또다시 앞을 보고 전진해달라"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매년 우리 의정부시와 함께 열린음악회를 주최해준 경인일보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인일보와 함께 열린음악회는 물론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많이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시장은 "학생들의 동아리 공연을 보니, 학업에 충실하면서도 그 동안 감춰왔던 끼와 젊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놀라움을 나타냈다.
김 시장은 행사장을 떠나며 관람석을 가득 채운 7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에 대한 큰 꿈과 야망을 갖길 희망한다"며 'Boys be ambitious'라는 구호를 크게 외쳐 학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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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무용단도 함께
푸른세대를 위한 열린음악회에서 가수 '스위티'가 어린이 무용단과 함께 열창하고 있다. |
■ 이모저모
"젊음의 열기에 '冬선생'도 꼬리내려…"
경기북부지역 최대 축제의 장인 '2008 푸른세대를 위한 열린음악회'에는 고3 수험생과 10대 청소년 등 7천여명이 체육관 통로와 계단까지 가득 메워 젊음의 열기가 영하의 강추위를 녹여버렸다.
특히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환호성이 이어지고, 학부모와 교사들까지 동참해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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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테이 환상 무대
가수 테이가 무대위에서 환상적인 조명을 받으며 노래를 선사하고 있다. |
오전부터 끝없는 학생행렬 이어져 ○…"앗! 추워추워~ 아…."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도 오전부터 일부 학생들이 몰려들어 행사장 인근이 온통 북새통.
안산에서 왔다는 박모(19·여) 학생은 "지난해 공연때는 너무 늦게와 좋은 자리를 놓쳐 3층 맨위에서 관람했다"며 "올해는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까지 싸왔다"고 말해 주위가 온통 웃음바다.
특히 선착순 공연입장이 시작된 오후 1시부터는 경기북부지역 학생들의 행렬이 행사장입구부터 주차장까지 끝도없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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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쯤이야
경기북부지역 청소년들이 열린음악회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줄서 있다. |
中 교환학생들도 열광적인 환호성 ○…"我愛爾(워아이니)! 싸랑해염~ 이민우(M)!
의정부체육관 내부의 5천석 전 좌석이 청소년들의 열기로 가득한 가운데, 중국어 응원 소리가 들려와 눈길을 끌기도.
중국어로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이들은 중국 칭다오 여유 고등학교 학생들로 지난 10월부터 의정부 경민고와 서울 성암국제고에서 공부하는 50여명의 교환학생들. 자칭 이민우 광팬(?)이라는 양호(18·여)양은 "중국에서 평소 인터넷으로 이민우의 공연을 빠짐없이 봐왔다"며 "이민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어젯밤부터 설레는 마음에 한 숨도 못잤다"면서도 싱글벙글.
왕화훈(18·여)양은 "중국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공연이 있긴 하지만, 오늘 한국의 공연은 정말 놀라웠다"며 "학생들의 동아리 공연이 연예인 못지 않게 멋있었다"고 놀라움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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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주역들
열린음악회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경인일보를 사랑하는 봉사단' 회원들. |
출연가수들 위로·격려 멘트에 감동 ○…"수능 시험 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열린음악회의 취지에 걸맞은 가수들의 격려가 체육관 곳곳에 메아리로 울려퍼져 수험생 모두 감동의 도가니.
2부 공개방송의 첫 스타트를 끊은 가수 낯선부터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이민우(M)까지 모든 출연진들이 수능생을 위한 위로와 격려를 선사. 경민고 김상우(19)군은 "공연 내내 '수고했다, 고생했다'라는 격려의 말을 100번 정도 들은 것 같다"며 "하도 많은 격려를 받아 곧 발표될 시험성적이 걱정된다"고 너스레.
진행자 재치있는 입담에 웃음꽃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 '비'의 친구인 '붐'의 친구 장마철이에요~."
1부 공연의 사회를 맡은 장마철이 거침없는 입담과 개인기로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등 큰 인기.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모 방송 프로에서 붐 친구로 큰 인기를 누렸던 장마철은 이날 행사에서 수능생을 위한 특별한(?) 멘트와 개그를 준비해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장마철은 "수능생을 위한 자리인 만큼 많은 즐거움을 주기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학생들의 열기와 환호 덕분에 힘든 줄 모르고 진행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함박웃음.
/취재반 : 이상헌 경기북부취재본부장, 오연근 차장, 최원류·최재훈·추성남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임열수 기자(사진부)
[경인일보]2008년 11월 20일 (목)/취재반 webmaster@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