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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 박세당 선생과 石泉洞 경영' 심포지엄
우리나라 실학의 선구자이자 조선시대 석유(碩儒·존경받는 이름난 유학자)인 문절공 서계 박세당 선생의 학문적 산실인 의정부 석천동(石泉洞·현 의정부시 장암동) 일원의 향후 보존사업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서계 박세당 선생과 石泉洞 경영’이란 주제로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이번 심포지엄에선 ▶김학수 전문위원(한국학중앙연구원)의 ‘서계 박세당의 삶과 석천동’을 비롯해 ▶심경호 교수(고려대)의 ‘수락산과 서계의 문학’ ▶최기수 교수(서울시립대)의 ‘도법자연(道法自然)의 터-석천동의 승경(勝景) 경영’ ▶이상균 씨(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의 ‘지속 가능한 석천동 경영의 방향’ 등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서계 박세당 선생(1629~1703)은 경학에서 경세론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유학사상을 전개, 조선 후기 실학사상을 체계화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백성들의 안정을 위해 명분론보다 의식주와 직결되는 실질적인 학문이 필요하다는 경학사상은 정약용에게 이어져 다산경학의 연원이 되기도 했다. 특히 백성을 구제하기 위한 정책들이 항시 허문(虛文)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한 그는 실효를 거두는 무실(務實)의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실 개혁사상을 주창한 바 있다. 저서로는 새로운 농서인 ‘색경’과 함께 ‘서계선생집’, ‘사변록’, ‘주도덕경’, ‘남화경주해산보’ 등이 전해지고 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전통문화실 윤여빈 씨는 “조선 후기 사대부가는 6.25동란 중에 대부분 소실됐고, 현재 서계종택은 경기도 전통종가 1호로 지정, 종가문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경기문화재단과 석계문화재단은 경기도문화재 자료인 서계선생 관련 유적의 향후 보존방안을 모색하고 서계 문화유적의 학술적 가치와 교육적, 문화적 가치를 부각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031-898-7970(교 513번) 강경묵기자/soha@joongboo.com
[중부일보]2008.11.12/강경묵기자/soha@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