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경기북부 대표 행정도시 자리 잡는다의정부, 올해 市 승격 45주년
  • 등록일2008-10-15| 작성자 관리자

경기북부 대표 행정도시 자리 잡는다 의정부

올해 市 승격 45주년
인구 5만 소도시서 43만 대도시로 변신
광역행정타운 등 중점 추진… 위상 확고히



의정부시가 올해 시(市) 승격 45주년을 맞았다. 의정부시는 지난 주말 의정부 시민의 날(10월 10일)을 맞아 경기도 제2청사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회룡문화제·시승격 45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경기북부 최초의 시 의정부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議政府)라는 명칭은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환궁하다가 잠시 머물 당시 조정 대신들과 정사를 논한 데서 비롯됐다. 의정부는 의정부리, 의정부읍을 거쳐 1963년 1월 시로 승격됐다. 당시 경기도에 시 단위는 인천과 수원뿐이었고, 경기북부에서는 의정부가 유일했다.

오랜 기간 서울 북부의 관문 역할에도 불구하고 당시 의정부시는 1만1545가구 인구 5만7000여 명의 소도시에 불과했다.

군사 전략 요충지로 시내에 국군과 주한미군 등 군부대 20여 개가 배치됐고, '군사 도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시 승격 45년 만에 인구 16만895가구 43만84명(9월 말 현재)에 시청 직원 1078명, 5국·26과의 대도시로 도약했다. 장암·금오·녹양·민락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이어 민락2지구가 추가로 진행되고 있어 한동안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의정부시는 올해 시 승격 45주년을 맞아 광역행정타운, 경전철, 부용천 생태공원 등 핵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가능동(북쪽)에서 의정부시청(남쪽) 방면으로 바라본 경전철 공사 현장 모습. /의정부시 제공



◆'경기북부 대표 행정도시'로

의정부는 '경기북부 대표 행정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반환 미군기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 북동쪽 자금동의 캠프 카일·캠프 시어즈는 2011년 말까지 의정부지법·지검, 경기지방 경찰청 제2청사, 제2소방재난본부 등 11개 기관이 입주할 '경기북부 광역 행정타운'으로 개발된다. 총 35만2590㎡ 부지에 2267억원이 투입되는 거대 프로젝트다. 캠프 에세이욘은 경기도교육청 제2청사 입주가 확정됐다.

역세권의 캠프 홀링워터·캠프 라과디아는 시민 공원과 사통팔달 도로로, 의정부시 외곽에 산재한 캠프 레드클라우드·캠프 스탠리·캠프 잭슨은 첨단산업 연구단지·대학·예술공원 등으로 가닥을 잡았다.

◆중랑천·부용천 정비한 '환경 도시'

의정부시는 지난 몇 년간 대대적인 하천 정비에 나서 중랑천 8.3㎞와 부용천 14㎞가 수변공원·징검다리·생태습지·체력단련시설·자전거도로·인라인스케이트장이 어우러진 종합휴식 레저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내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의정부 경전철은 장암지구~시청~의정부경찰서~버스터미널~경기도 제2청~송산동에 이르는 11.1㎞ 구간이 201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장암동~장암IC 4.1㎞),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 등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김문원 의정부 시장은 "최근 의정부의 급속한 발전으로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동시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경기북부 수부도시에 걸맞은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2008.10.14 01:32/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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