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인생은 환갑부터 시작!"…나이 잊은 실버세대
  • 등록일2008-10-07| 작성자 관리자

인생은 환갑부터 시작!"…나이 잊은 실버세대   

[8뉴스]

<앵커>

청춘 부럽지 않게 신나고 보람찬 노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생은 환갑부터'라고 입을 모으는 그들을 최고운 기자가 만나 보았습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송산종합사회 복지관.

머리가 희끗한 할아버지 할머니 다섯분이 구슬땀을 흘리며 밴드 연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건반을 맡고 있는 맏이가 82살, 드럼을 맡고 있는 막내가 65살로 평균나이가 70을 훌쩍 넘지만, 열정 하나만큼은 젊은이 못지 않습니다.

처음엔 악보도 볼 줄 몰랐고 악기라고는 손에 잡아본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피나는 연습 끝에 이제는 지역 축제는 물론 군부대 위문공연까지 도맡아 하는 지역의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심광자(65)/경기도 의정부시 : 나이를 자꾸 드는 것에 대한 조바심, 불안 이런게 있잖아요. 그런데 음악을 하니까 그런 걸 초월하게 되요. 우선 마음이 아주 희망적이고, 평화롭고 또 젊어지는 것 같고.]

75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봉사에 열심인 탁두훈 할아버지.

오늘(6일)도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해 줄 쌀을 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이른 아침 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지도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이어지는 봉사 일정이지만 단 한 번도 고단하다 여겨본 적이 없습니다.

[탁두훈(75)/경기도 수원시 : 누구를 주면 마음이 푸근하고요. 또 내가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도와줬다' 하는 마음에 아주 마음이 흐뭇합니다.]

인생은 환갑부터 시작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그들.

제 앞길 가리기 바쁜 현대사회에 잔잔한 가르침이 되고 있습니다.


[SBS]2008-10-06 20:58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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