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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계의 선비’로 불리며 전통무용의 무대화를 위해 애썼던 최현(崔賢) 전 국립무용단장을 기리면서 그의 춤을 이어가기 위한 공연, ‘崔賢의 허행초’가 오는 6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연에서는 한국 춤의 핵심적 호흡과 동작, 미적 기질을 보여주는 최현의 기본무를 시작으로 섬세한 선 파장과 격조 속에서 신명이 조화를 이루는 ‘고풍’(서울예술단 정혜진 무용감독), 한갑득 류 거문고 산조를 반주음악으로 서정적 감성과 소박하고 강인한 정신적 내면세계를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한 최현 류 산조춤 ‘연정’(최현 우리춤원 이미미 회장), 봉산탈춤의 일곱번째 마당으로 익살과 해학이 살아숨쉬는 ‘미얄할미’(안양대 생활무용예술학과 백정희 교수) 등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조선 선비와 처녀의 밀회장면을 그린 2인무 ‘연가’, 하늘을 나는 새의 의지를 독무로 펼쳐보이는 ‘비상’, 연극 ‘시집가는 날’을 무용극으로 만든 ‘시집가는 날 중에서’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최현 선생의 정신과 춤을 이어가고 계승하기 위해 ‘최현 우리춤원’이 준비한 공연이다.
한편 전통춤의 극장화와 시각화를 이뤄낸 인물로 꼽히는 무용가인 고(故) 최현은 선의 미학을 곡선으로 처리해 전통무용의 무대화와 다양한 춤 언어를 선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남성무용의 멋과 여성무용의 섬세함을 조화시키면서도 무대화를 위해 한국무용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예술적인 면모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R석/5만원, S석/3만원, A석/1만원, 문의 031-828-5841~2. 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중부일보]2008.06.30/조현석기자/paint@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