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사진작가 지영빈의 연예인 사진 작품 450여점을 한자리에서 감상
■ 지난 30여년 동안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을 앵글에 담아왔던 의정부 출신의 중견 사진작가 지영빈의 연예인 사진전, ‘사진작가 지영빈의 불우이웃돕기 <지영빈 사진전>(이하 <지영빈 사진전>)’이 오는 3월 3일(목)부터 3월 19일(토)까지 17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최진용)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 <지영빈 사진전>에서 작가는 30여년 동안 연예인들의 화보와 광고를 촬영하며 제작한 작품 외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품 450여점을 선보인다.
지영빈 작가는 조용필, 장동건, 김건모, 백지영, 이승연 등 유명 연예인들의 프로필 작업, 앨범자켓 촬영, 관공서 및 기업 홍보사진 작업, 모바일 화보작업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의정부 출신의 중견 사진작가다. 그는 그 동안 주로 광고 사진작가로 명성을 얻어오다가,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기록을 경신한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원균 옹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 <워낭소리 그 후>로 다큐멘터리 작가로서의 면모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작업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최초의 전시로, 평소 지영빈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인물사진이 초상화를 대체한지는 19세기 초 사진의 등장 이후 200년여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인물은 사진에서 중요한 소재이자, 대중문화를 가능케 하는 수단이요, 문화예술에서 중요한 홍보수단이다. 그리고 작가 지영빈은 그 중심에 서 있다. 같은 인물사진이라고는 하지만 빛의 각도와 노출 정도만 조절하면 그만인 일반 명함사진의 경우와는 달리, 주어진 이미지를 모델에게 옷처럼 자연스럽게 ‘덧입혀야’ 하는 상업적 목적의 인물사진의 경우에는 모델뿐만 아니라 사진작가의 구성력과 순발력, 감수성 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한 의미에서 30여년 넘게 인물사진만을 고집해온 지영빈 작가의 이번 전시는 치밀한 구성력과 아름다운 모델이 결합된 매혹적인 사진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다시없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TV와 잡지 등을 통해 소개된 인지도 높은 작품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의 개인 프로필 사진과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진들도 함께 전시되어,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들의 색다른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 조용필과 같은 7080 스타 아이콘에서 현재 아이돌스타까지 아우르는 작업들은 관람객들이 한때(혹은 현재) 열광했던 스타들과 그에 얽힌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이 될 것이다.
흔히 사진은 ‘순간’을 담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한 장의 사진을 얻기까지 적게는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을 촬영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사진감상이란 눈에 보이는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이면에 누적된 시간과 노력의 자취들을 더듬어 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염두에 둔다면 <지영빈 사진전>에서 선보이는 눈에 익은 광고 사진들을 다른 각도로 해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촬영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보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한편 이번 <지영빈 사진전>은 그동안 유명 연예인들로부터 기증받은 소장품들을 판매와 사인회 등과 함께 진행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기대해온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전시기간 동안 판매되는 작품과 소장품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전액 기부됨으로써,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따뜻한 전시가 될 것이다. 참여 연예인은 설운도, 신형원, 이상아, 최진희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개막식은 2011년 3월 3일(목) 오후 5시에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
